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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앓는 사람 '치매' 온다

2010-07-06 14:16:33

서울시치매센터

34788

우울증 앓는 사람 '치매' 온다   메디컬투데이 김미리(kimmil@mdtoday.co.kr) 기자 2010-07-06 10:37:47 발행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매사스츄세스종합병원 연구팀이 '미신경학저널'에 밝힌 949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17년간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록 우울증이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은 아니지만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종료시 164명에서 치매가 발병한 가운데 특히 젊었을 적 우울증을 앓은 사람들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우울증을 앓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단 17%에서 치매가 발병한 반면 우울증 증상이 있는 사람에서는 22%에서 치매가 발병했다. 연구팀은 "우울증 증상이 있을 시 발생하는 뇌 조직내 염증이 치매 발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우울증 증상시 증가하는 뇌 속 일부 단백질 역시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별개로 진행된 미국내 123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우울증을 앓은 기간이 길 수록 치매가 발병할 위험도 비례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두 번 이상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에는 치매 발병 위험이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뇌 속 화학물질과 식습관등의 생활습관인자및 개인의 사교 시간 정도가 우울증을 앓는 사람에서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지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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