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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이달부터 중랑구치매지원센터에서, 노인장기요양 서비스 사각지대의 경증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중랑구 기억키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치매는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되며, 이 등급에 해당되는 어르신은 장기요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등급외자로 구분된 경증 치매어르신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어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협력해 총 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내 등급 외 경증 치매어르신을 위한 ‘기억키움학교’를 마련해, 다양한 비약물 프로그램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중랑구치매지원센터에서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랑구 기억키움학교’ 개소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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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키움학교’는 주 5일 오전, 오후로 나누어 운영되며, 치매전문작업치료사가 투약관리 및 건강 상담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하기 위한 작업, 음악, 미술, 원예, 운동, 여가 등의 맞춤형 인지건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일상생활 훈련으로 상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치매 어르신의 부양가족을 위한 가족 프로그램도 구성되어 있어, 치매환자 상태에 따른 대처방법 뿐만 아니라 치매환자를 돌보면서 생기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완화하기 위한 가족모임 및 개별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시설 이용 대상자는 중랑구에 거주하는 장기요양등급외자 및 경도치매자(CDR 0.5~10.)로 총 20명까지 가능하며 모두 무료로 지원된다.

신청은 중랑구청 홈페이지 또는 중랑구치매지원센터 방문(보호자 동행) 및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시연숙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기억키움학교 운영을 통해 치매 환자들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되고 치매에 대한 지역 사회의 기능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초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점차 증가하는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 사업을 늘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