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냄새를 맡는 감각 즉 후각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매사스츄세스종합병원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후각이 한 개인에서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미리 예측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실제로 각기 다른 냄새를 인지하고 회상하고 구분하는 능력을 검사하는 것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은 사람을 정확하게 인지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질환은 가장 흔한 형태의 치매로 미국에서만 약 540만명 가량이 앓고 있으며 새로운 예방과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을 경우 2050년경 1380만명이 앓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른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알츠하이머질환의 경우 조기 감지될 수록 치료 성공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로서는 일련의 의학적 검사와 인지검사를 해야만 확인이 돼 임상 진단이 내려지는데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질환이 냄새를 조절하는 뇌 회로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이 같은 증상이 기억장애 발병 10여년 전부터 발생할 수 있는 바 후각 검사를 하는 것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미리 예측하는 새로운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